과학기술로 세상 바로 읽기 2판
저자
송성수, 최경희
출간일
2017년 08월 31일
페이지
408면
ISBN
9791159710872
가격
18,000원
본문
책소개
“STS는 21세기의 필수 교양이다.” 필자가 수업이나 강연에서 종종 하는 말이다.
STS는 과학기술과 사회(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 혹은 과학기술학(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의 머리철자를 딴 것이다. 과학기술이 인간의 일상생활에 깊이 스며들고 사회적 이슈에서도 단골 메뉴로 등장함에 따라 과학기술에 대한 인문학적․사회과학적 접근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세상을 보는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 책은 인간사회에 과학기술을 담고 과학기술에 인간사회를 녹이는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인간사회를 논하는 데 있어 과학기술을 빠뜨려서도 안 되고, 과학기술에 고착되어 인간사회를 놓쳐서도 안 된다는 의미다.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과학기술의 측면과 인간사회의 측면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부산대학교의 교양과목인 ‘과학기술로 읽는 세상’의 교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이 책의 초판으로 수업을 하면서 개정증보판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과학기술이 워낙 빠르게 변화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이슈도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고를 실제로 보완하는 일은 계속해서 미루어져 왔고, 이 책의 초판 3쇄가 거의 매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개정 작업에 속도를 내게 되었다.개정증보판을 어떤 식으로 준비할까 고민을 하다가 초판의 내용을 가급적 보존하면서 몇몇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초판은 26장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개정증보판은 28장으로 늘어났다. 초판의 ‘기술에 관한 두 가지 물음’은 내용을 보완하여 ‘과학과 기술의 관계(제3장)’와 ‘기술과 사회의 얽힘(제4장)’으로 분리했고, 초판에 없던 ‘과학기술과 공공정책(제27장)’을 추가했다. 다른 부분의 경우에도 본문의 내용을 추가하거나 박스를 활용하여 최근의 상황이나 구체적인 사례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이와 함께 초판에 있던 실수나 오류를 바로잡고 몇몇 내용을 다시 구성하여 책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흡한 점은 있을 것이고, 이에 대한 독자분들의 관심과 비판을 적극 환영한다.
목차
제2판 서문 iii
머리말 v
제 1 부 과학기술과 사회를 보는 시각 _ 1
제 1 장 과학과 인문학의 만남 3
제 2 장 과학의 개념과 속성 17
제 3 장 과학과 기술의 관계 29
제 4 장 기술과 사회의 얽힘 41
제 5 장 과학기술과 사회에 대한 전망 55
제 2 부 정보기술이 만드는 세상 _ 67
제 6 장 정보기술의 기원과 변천 69
제 7 장 직업과 노동의 변화 79
제 8 장 사이버 중독의 위협 91
제 9 장 해킹, 불가능이란 없다 107
제 10장 만인에 의한 만인의 감시 121
제 11장 정보 공유를 향하여 135
제 3 부 생명공학기술의 명암 _ 149
제 12장 생명공학기술의 기원과 변천 151
제 13장 생명 복제, 어디까지 갈 것인가 165
제 14장 유전정보와 차별 179
제 15장 우리에게 동물은 무엇인가 193
제 16장 어떻게 죽을 것인가 205
제 17장 유전자 변형 생물체의 쟁점 217
제 4 부 환경과 에너지의 경고 _ 231
제 18장 일상이 된 환경문제 233
제 19장 정점을 맞이한 석유시대 247
제 20장 기후변화를 막아야 산다 259
제 21장 원자력발전은 언제까지 271
제 22장 신재생에너지를 찾아서 281
제 23장 생명을 교란하는 환경호르몬 291
제 5 부 과학기술의 재구성을 위하여 _ 301
제 24장 과학기술자의 책임과 윤리 303
제 25장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참여 319
제 26장 과학기술과 여성 333
제 27장 과학기술과 공공정책 347
제 28장 과학기술과 사회를 잇는 교육 359